Saturday, August 05, 2006

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

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
제목: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(Tuesdays with Morrie)
지은이: 미치 앨봄 지음/ 공병희 옮김

교회 정전도사가 이 책을 건네 주어서 읽게 되었다. 두 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읽었다. 소설류의 책은 좋아하지 않는데 이 책은 달랐다. 그것은 이 책의 주제가 의미있는 '죽음'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. 이 책은 죽음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사실 삶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.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한 삶인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.

이 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감동을 받았던 장면을 몇 개 올린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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의미 없는 생활을 하느라 바삐 뛰어 다니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아. 자기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느라 분주할 때 조차도 반은 자고 있는 것 같다고. 그것은 그들이 엉뚱한 것을 쫓고 있기 때문인지. 자기의 인생을 의미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 (자기의 삶을)바쳐야 하네.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, 자신에게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 하는 데 헌신해야 하네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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매일 밤 잠자리에 들 때면 나는 죽는다. 그리고 다음 날 아침 잠에서 깨면, 나는 다시 태어난다.(마하트마 간디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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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과 결혼에 대한 진실이라고 할 만한 몇 가지 규칙은 있네.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으면 큰 문제가 그들 사이에 닥칠지도 모른다. 타협하는 방법을 모르면 문제가 커진다. 두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을 터놓고 이야기하지 못하면 또 커다란 문제가 생긴다. 그리고 인생의 가치가 서로 다르면 엄청난 문제가 생긴다는 사실이야. 그래서 두 사람의 가치관이 비슷해야 하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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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게 '살아 있다'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반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. 내 감정과 느낌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요. 사람들과 대화하고, 그들과 함께 느끼고..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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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야. 우리가 죽음을 두고 소란을 떠는 것은, 우리를 자연의 일부로 보지 않기 때문이지. 인간이 자연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니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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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가 서로 사랑하고, 우리가 가졌던 사랑의 감정을 기억할 수 있는 한, 우리는 진짜 우리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잊혀지지 않고 죽을 수 있네. 자네가 가꾼 모든 사랑이 거기 그 안에 그대로 있고, 모든 기억이 여전히 거기 고스란히 남아 있네. 자네는 계속 살아 있을 수 있어. 자네가 여기 있는 동안 만지고 보듬었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 속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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죽음은 생명이 끝나는 것이지, 관계가 끝나는 것은 아니네


위의 인용구절에 대해 나의 코멘트 들을 남기고 싶다. 그러나 그 일은 다음으로 미루겠다.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혹시 위의 인용구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남기고 싶으신 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환영이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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